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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영국생활

[영국생활] 쉽지않은 영국/런던에서 병원가기 : GP편

by 헬리인런던 2024. 6. 5.

해외 살이 하면서 사실 가장 힘든건 건강문제 즉 병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잔병치레가 많은 편이라 해외오기 전에도 걱정을 좀 하긴 했지만 사실 여기와서 병원을 잘 안가게 되기도 한것 같다. (너무 잔병은 안가게 되는듯)


영국 의료시스템의 특징을 말하자면,

1. 무료!

NHS라고 국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전부 무료이다! 응급실을 가도 무료! 싹다 무료!!(거주자에만 해당)


2. 담당주치의 시스템

한국처럼 의사를 매번 골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감기이든 피부 문제이든 뭐든간에 담당주치의를 먼저 만나야한다

여기서는 그것을 GP라고 부르는데, 영국와서 집을 구하면 우선 해야할 것들중에 하나가 바로 GP등록하기!


GP는 집근처 여러 GP들중에 리뷰를 보고 골라서 직접 방문에서 등록을 하면 된다.
‘저 이 동네로 이사왔어요 GP 등록 할게요’ 라고 하면 잘 도와준다!

GP는 Medical Centre 뿐만 아니라 보통 Surgery 아니면 Practice 라고 불리기도 하니 헷갈려하지 마시고 잘 등록하시길!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내 예전 GP 😅

 

3. 대부분 예약제

갑자기 아프면 그냥 GP가서 기다릴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예약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워크인 환자에게는 진료를 봐주기 힘들 수도 있다.

병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 등 GP 마다 예약방법이 조금씩 다르니 간편한 예약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해 보인다!

만약 GP가 아직 등록이 안됐는데 병원을 가야한다면 근처 한번 가보시고도 자리가 없으면 소호에 Walk in Centre가 있으니 여기로 가보시길!

Soho NHS Walk-in Centre
https://maps.app.goo.gl/UWV5arFtUgZxgAXP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4. 그래서 의사를 만나기가 겁나 힘들다

이 병원 꽉찼다고 저 병원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플 때 바로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약을 하고 몇일을 기다려서 담당주치의를 보더라도 일단 간단 처방만 해주고 심각해지고 나서야 대학병원에 인계를 해준다.

여기서! 대학병원을 인계해 준다는건 정말 드문일 인데!
담당주치의가 이사람 이만큼 아프니 큰 병원 가야한다고 이메일을 써서 보내야한다 그리고 큰 병원에서 수락을 해야함.

아무래도 전 의료서비스가 무료다 보니 더 까다롭고 서비스를 쉽게 제공하지 않는듯 하다.

5. 응급실을 가야한다면!

남편 발목 접질렀을때, 내가 열이 엄청 많이 났을 때,
런던에서 응급실을 갔었는데 여기서 응급실은 A&E라고 불린다. 가까운 큰 병원을 찾아서 A&E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여기 병원들은 한국과 느낌이 사뭇 다르니 여기가 맞나 싶어도 거기가 맞을 것이다 ㅎㅎ

 

6. 약국

주치의가 처방을 해주면 어느 약국으로 처방전 보내줄까 물어본다. 그래서 의사 만나기전 주변 약국을 좀 둘러봐두면 좋다.

이왕이면 크고 깨끗한곳으로!
주변에 Boots가 있다면 제일 좋다. 약 공급도 더 원활해 보이고 개인적으로 의사소통이 더 편하다 ㅎㅎ




정말 힘든 외국에서 병원 다니기…

한번 피부문제가 크게 생겨서 여기 큰병원까지 가서 처방받고 치료하다가, 결혼식때문에 한국에 간김에 피부과를 갔더니 의사쌤이 하시는 말

“처방 및 치료는 잘 하고 있는데, 증상발현 후 처치가 너무 늦어서 흉터가 많이 남을 것 같아요”

ㅜㅜ 너무나 속상했다. 한국 같았음 흉터지지 않게 적극적으로 치료을 해줬을 텐데 싶어서

하지만 내가 선택한 외국 살이이니 불평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ㅎㅎ



영국에서 병원을 가고자하는데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