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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영국생활

[런던여행] 블랙캡들의 기사식당 같은 곳에서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먹기 - Regency Cafe

by 헬리인런던 2025. 3. 25.

영국 오면 맛이 없다라도 꼭 하나 먹어봐야 하는 게 있다.

English breakfast!

토스트와 베이크드빈, 블랙푸팅, 구운 베이컨, 구운 토마토, 해쉬브라운, 브리티시 소시지 등등

각종살찔 것 같은 음식재료들로 되어있는데, 이걸 매일 아침으로 먹으면 혈관이 막혀서 죽을 것 같다

아무튼

남편이 드라이버로 일하면서 택시 기사님들이 유난히 많이 가시는 곳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가게를 가면 주변에 택시들이 쫘르르 주차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기사식당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히 밥을 주는 곳이고 아저씨들이 가는 곳이라 하면 괜한 믿음이 생기지 않나


📍Regency Cafe


빅토리아와 핌리코 그 근처이다
주변에 학교도 있어서 학생들도 밤새 야작하고서 오는 것 같았다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로 가서 메뉴판을 보고 그대로 주문하면 된다 여러 가지 추가할 수 있으니 마음대로 추가하면 된다 근데 엄청 살찔 것 같다….

이거도 메뉴판이긴 한테 초록벽에 있는 세트메뉴를 보고 시키면 간편하다!


여긴 오후 두 시까지밖에 안 한다
그 말은 브런치로 저렇게 헤비 하게 먹어야 한다는 것
나름 해봐도 나쁘지 않다 그러고 집 가서 야채만 먹으면 되지…!

그래도 다른 곳에서 먹어본 잉글리시 브랙퍼스들에 비해서 양도 알차고 퀄리티 있게 잘 나오는 편!

메인 메뉴에 커피랑 토스트에 버터 이렇게 같이 준다.
그래서 다 먹으면 나름 든든쓰

런던 여행 시 보이는 가끔 무너져가는 것 같지만 영업 중인 식당들이 많은데 그런 곳들이 대부분 주변 노동자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아침이나 점심 파는 식당들이다

암튼 택시기사들이 간다는 건 나름 80퍼센트 보장된 거니 한번 시도해 봐도 좋을 듯!

근데 기사식당 같은 느낌에 비해 가격은 기사식당급은 아니다….